아기랑 나들이 덕평공룡수목원

하늘이 너무나 예쁜 요즘, 탱탱이네는 가을 하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을 고민하다 덕평공룡수목원에 가기로 했어요!!😁😁
요즘 공룡에 푹 빠져 있는 큰 탱이는 전날 저녁부터 공룡 만나러 간다는 생각에 들떠 있었습니다.

덕평공룡수목원은 경기도 이천시 덕평리에 위치해 있는 자연 체험형 수목원이에요.🌳🌲 공룡을 테마로 한 다양한 조형물과 자연 환경이 조화를 이루어,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추천하는 곳입니다. 탱탱이네가 방문한 날에도 수목원 곳곳에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 부모님부터 아기까지, 3대가 함께 여행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주차장부터 탁 트인 파란하늘이 정말 예뻤는데, 아직 햇볕 아래는 조금 덥더라고요.😅😅

저희는 다행히 양산을 챙겨갔지만 햇볕이 따갑거나 비오는 날은 우산도 무료로 빌려주니 깜빡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탱탱이네는 미리 네이버 예약을 하고 왔어요 핸드폰 뒷번호로 금방 티켓팅 할 수 있었답니다.

덕평공룡수목원 예약사이트

1. 도담연못, 공룡산책로

입장하자마자 탱탱이네를 맞이해주는 브라키오사우르스!!🦕🦕 큰 탱이는 눈이 반짝반짝 빛납니다.😂😂 브라키오사우르스가 있는 연못에는 물고기들도 많이 살고 있고, 자판기에서 물고기 먹이를 구매할 수 있어요. 물고기들이 많이 배가 고팠는지 우르르 몰려오네요😅😅

그렇게 물고기를 구경을 하고 있는데, 연못 데크 위에 진짜 사마귀가 나타났어요!!! 자연 친화적 수목원이라 그런지 살아 있는 사마귀를 보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네요!! 데크 한가운데 얼어 있던 사마귀는 친절한 관광객분이 안전한 곳으로 옮겨 주셨어요.😃😃 마지막으로 연못에 있는 작은 분수에서는 작은 무지개도 볼 수 있었어요.

탱탱이네는 걷기 싫어하는 큰 탱이를 위해 웨건을 거져왔는데, 수목원이라 그런지 꽤 오르막도 있었어요. 덕분에 탱탱파파는 운동을 제대로 했네요. 아주 아빠 건강을 생각하는 효자죠.😘😘 관람로를 따라가다 보면 초록 나무들 사이로 공룡들이 꽤 많이 전시되어 있고 소리도 나요!! 작은 탱이는 공룡 소리가 무서웠는지 울음이 터졌네요. 그 와중에도 어서가자며 공룡한테 연신 손을 흔들며 빠빠이 해줍니다.🤣😂 나무가 많아서 그늘진 곳은 선선하니 시원하고 나무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은 정말 예뻐서 저절로 힐링이 되는 공간이네요!!

2. 카페 트리, 디노 레스토랑

관람로를 따라 조금만 가다 보면 카페와 식당이 나옵니다. 공룡 모양 만쥬와 핫도그를 팔고 있는데, 가격은 사악하지만 큰 탱이는 또 그냥 지나칠 수 는 없겠죠.... 디카페인 콜드브루도 판매하고 있어서 탱탱맘과 파파도 커피 수혈을 해봅니다.🥰🥰 1층으로 내려가면 음식점도 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패스했어요. 1층에 간이 수유실이 있어서, 그곳에서 수유실만 이용했어요.🍼🍼

3. 용승천폭포, 아프리카 조각공원

다시 관람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공룡뿐만 아니라 거대한 곤충들도 볼 수 있는데, 큰 탱이에게는 완전 취향 저격이었어요.🤩🤩 그 외에도 작은 인공 폭포(용승천폭포)도 있고 아프리카 조각공원도 있어서 수목원을 산책하는 동안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곳곳에 포토 스팟도 많아서 사진 찍는 재미도 있을 거예요.😆😆

4. 곤충관과 공룡관(다목적 전시홀)

이렇게 계속 관람로를 따라 걷다 보면 드디어 곤충관과 공룡관을 만날 수 있는데요.. 흠... 곤충관과 공룡관 규모가 너무 작아서 좀 실망했지만, 큰 탱이가 좋아하는 걸로 만족했습니다. 예전에는 공룡 3D 영화를 상영했다고 하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상영하지 않더라고요.

5. 광장(놀이기구)과 동물원(동물 먹이주기 체험)

곤충관과 공룡관을 지나고 나면 이제 엄마, 아빠의 지갑이 긴장해야 하는 공간이 나옵니다..😂😂 놀이기구와 먹이주기 체험, 그리고 금붕어 잡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인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큰 탱이는 키즈카페 갈 때마다 낚시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많은데요. 진짜 살아있는 금붕어 잡기는 처음이라 안 잡힌다고 금방 포기할 줄 았는데,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더라고요. 그렇게 금붕어 10마리 잡고 풀어준 후, 비눗방물 선물도 받았어요. 그 외에도 범퍼카와 꼬마기차를 탔는데, 가격이 이 또한 만만치 않았어요.😱😱 그래도 사람이 별로 없어서 놀이기구를 꽤 길게 태워주시더라고요.

그리고 큰 탱이가 좋아하는 동물 먹이주기 체험!! 우리 겁쟁이 큰 탱이는 토끼에게 먹이를 주는 건 신나지만 염소, 양, 말처럼 큰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건 아직 무서운가 봐요...그래도 아빠 손을 빌려서 함께 먹이를 줘 봅니다.😊😊

6. 식물원(열대온실)

동물 먹이주기 체험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앵무새와 반수생 거북을 볼 수 있는 열대식물관이 있어요. 비닐하우스로 만들어진 공간에는 다양한 다육식물들과 거대한 선인장을 볼 수 있어요!!🌵🌵 그곳에서 다육이 화분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하니, 시간이 맞으면 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반수생 거북은 입구 쪽 작은 어항에 있었는데, 너무 작아서 "엥?" 할 정도였지만, 거북이 한 마리가 다른 거북이 위에 올라가 마치 요가를 하고있는 것 같은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앵무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곳도 있었는데, 요즘 새 먹이주기 체험이 잘되어 있는 곳이 많다 보니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평소에 커다란 선인장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 없다 보니 커다란 선인장들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큰 탱이도 큰 선인장이 신기한지 선인장 가시를 만져보네요. 이렇게 모든 곳을 둘러보고 배나무 밭길에서 사진 한 컷 찍고 마무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