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가 되니 어느덧 날씨가 많이 풀려 점점 선선해지고 있네요.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 느낌입니다.🍂🍂
오늘은 가을에 아기와 가기 좋을 것 같은 장소를 추천하기 위해 탱탱이네가 여름에 다녀온 곳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그곳은 바로 서울 구로구 항동에 위치한 항동철길과 푸른수목원입니다. 이 두 곳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각각의 역사적 배경과 현재 모습에 대해 설명을 곁들여 볼까 합니다.
항동철길
- 역사적 배경 : 항동철길은 1959년에 개통된 철도로 과거 서울에서 경기 지역으로 석탄, 자재, 군수 물자 등을 운반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비포장 철로입니다. 한국전쟁 이후 재건 시기에 만들어져, 산업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 현재의 모습 : 현재는 운행이 중단된 상태로, 이 철길은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철길 자체는 약 1.3km 길이로, 이곳을 따라 걷다 보면 오래된 철길의 느낌과 자연스러운 풍경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철로를 따라 자라난 풀과 나무들이 옛 철길의 분위기를 자아내며, 사람들이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에 좋은 코스로 변모했습니다.
- 주변 환경 : 항동철길은 도시와 자연의 경계에 위치해 있어, 한적하고 조용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길을 따라 가면 푸른수목원으로 이어지며,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길목으로 이용됩니다. 녹슬어가는 철로와 주변에 자라는 풀, 나무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감성을 자아냅니다. 이곳은 철도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으로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철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공간이에요🤗🤗)
기차 좋아하는 큰 탱이는 철길을 직접 걸어 볼 수 있다는 것에 너무 신나했어요!!
푸른수목원
- 개요 : 푸른수목원은 서울시 최초의 도시형 수목원으로, 2013년에 개장했으며, 2018년 서울시 1호 공립수목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구로구 항동 1번지에 위치하며, 약 25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넓은 면적을 자랑합니다. 수목원 내에는 2,100종 이상의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 구성 : 푸른수목원은 25개의 테마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어, 방문객들이 각기 다른 분위기의 정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테마 정원으로는 습지원, 숲정원, 야생화원, 약초정원, 그리고 향기정원 등이 있습니다. 각 정원은 특정 식물이나 주제를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어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 푸른수목원에서는 환경 교육과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자연 탐방 프로그램, 가족 단위의 체험 활동, 성인들을 위한 원예 강좌 등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교육적 가치가 높습니다.
https://botanicpark.seoul.go.kr/front/arboretum/programList.do
- 주요시설 : 수목원 내에는 방문자 센터, 생태 교육관, 편의시설(카페, 화장실 등) 등이 있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수목원 전체가 무장애 시설로 설계되어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탱탱이네도 유모차 이용 너무 좋았습니다.)
- 계절별 풍경 : 봄에는 벚꽃과 튤립, 여름에는 다양한 야생화, 가을에는 단풍과 국화, 겨울에는 눈 덮인 정원의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사계절 내내 방문할 가치가 있습니다.
- 수목원 안내도 : 리플렛 다운로드(https://parks.seoul.go.kr/maps/puleunsumogwon/puleunsumogwon_leaflet.pdf)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커다란 버드나무 아래서 뛰노는 큰 탱이를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듯 했어요 ㅎㅎ
습지원 쪽으로는 운이 좋은면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만날 수 있는데, 탱탱이네도 왜가리와 오리부부를 만날 수 있었어요!! 미로 같은 습지원에서 큰 탱이는 오리 부부들 찾아다니며 즐거워했어요!! 항동 도서관 가는 길도 너무 이뻤는데, 저희가 방문한 날은 도서관 휴관일이라서 좀 아쉬었어요 ㅠㅠ
방문 팁
- 추천 방문시기 : 푸른수목원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곳이지만, 특히 봄과 가을이 가장 방문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봄에는 다양한 꽃이 만개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어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 이용 정보 : 수목원 입장은 무료이며, 운영시간은 5:00~22:00 연중무휴(확장부지의 경우 상시개방) 입니다. 항동철길의 경우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접근성 :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또는 온수역에서 도보로 접근할 수 있으며,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푸른수목원주차장 : 5분당 150원, 일최대 12,000원, 차단기 앞에서 호출 누르고 다둥이할인 등 각종할인 가능)
https://map.naver.com/p/entry/place/1098516841?c=17.54,0,0,0,dh
식당 추천
저희 탱탱이네는 큰 탱이는 유모차를 타고 작은 탱이는 아기띠를 하고 항동철길을 거닐다가 우연히 전통삼장국수(현재는 전통삼장국수&닭볶음탕으로 가게명이 바뀐거 같습니다.😅😅)라는 국수집 홍보물을 보고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무작정 찾아가 보기로 했어요.
아무런 정보없이 도착을 해서 가게 안으로 들어갔는데 손님 두 분이 계시고 저희가 들어오니 당황하신 사장님...알고보니 브레이크 타임(15:00~17:00)이더라구요😱😱하지만 친절하신 사장님은 아기 둘을 데리고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탱탱이네를 그냥 돌려보내기가 좀 그러셨는지 자리에 앉으라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보니 잔치국수가 4,900원 이건 안시킬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잔치국수와 처음보는 생소한 국수인 간장비빔국수 그리고 큰 탱이를 위한 수제 돈가스를 시켰습니다.
잠시 후 음식이 차례대로 나오고 탱탱이네는 국수와 돈가스를 먹었는데...와 이건 너무 맛있는거에요...잔치국수도 말도 안되는 가격에 국물까지 너무 맛있고, 간장비빔국수도 처음 먹어보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돈가스도 바로 튀겨주셔서 바삭바삭하고 너무 좋더라구요.😍😍
국수를 다 먹고 큰 탱이 돈가스를 먹이면서 사장님과 대화를 좀 하였는데..잔치국수가 저렴한 이유를 알게 되었어요. 그 이유는 바로 가게 근처에 경로당이 있는데 어르신분들이 와서 자주 드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가격을 올리면 어르신들이 자주 못 오실까봐 4,900원에 잔치국수를 팔고 계신다고 하셨어요.(와 진짜 이렇게 좋은 가게는 오래오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격도 맛도 최고👍)
큰 탱이가 돈가스를 먹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큰 탱이에게 좋아하는 과자 있냐고 ❓❓ 무슨 과자 좋아하냐고 ❓❓ 물으시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큰 탱이가 좋아하는 과자를 말하자 사장님께서 갑자기 나가시더니 가게에 가서 그 과자를 사가지고 오셔서 "밥잘먹고 엄마, 아빠 말 잘들으라고 주는거야" 하시며 큰 탱이에게 주셨어요.(사장님 브레이크 타임에 저희를 받아주셨는데 큰 탱이에게 과자까지 사다 주시다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지만 친절하신 사장님 덕분에 저희 탱탱이네도 기분좋게 항동철길과 푸른수목원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가을이 오면 푸른수목원, 항동철길 방문하는길에 또 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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