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이 포함된 긴 연휴를 맞아 탱탱이네는 할아버지댁을 다녀왔는데요.😁😁 간만에 멀리 떠나온 여행인데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서 폭풍 검색하다 알게된 문경의 에코월드를 다녀왔어요!!
문경은 과거 석탄 산업의 중심지였던 만큼, 문경 에코월드는 석탄 산업의 역사와 그 이후 자연 환경 보호와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교육하는데 중점을 둔 공간으로 대표적인 친환경 테마파크로 자연, 역사, 에너지,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복합 관광지입니다.
에코월드는 조경도 이쁘고 사극촬영 세트장도 있어서 아이도 부모님도 모시고 오기 좋은 공간인거 같아요!! 큰 탱이는 그저 모노레일 탄다는 생각에 신이 났네요 ㅎㅎ
에코월드에 입장하시면 정면에 에코월드 마스코트들과 사진찍고 뒤로 석탄 박물관이 보여요!! 추천 코스는 석탄박물관 > 거미열차 > 은성갱도 > 광부 사택촌 > 에코타운(키즈월드, 에코서클 등) > 에어바운스(36개월 미만 이용불가) > 모노레일(사극촬영 세트장) 이지만 큰 탱이가 모노레일 정류장으로 뛰어갑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 촬영 세트장을 볼 수 있어요. 제1촬영장인 평양성, 제2촬영장 안시성, 제3촬영장 요동성까지 구경할 수 있지만... 가을이라고 믿을 수 없는 더위에 탱탱이네는 제1촬영장만 구경하고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후퇴합니다..(장군!! 성을 점령하지 못하였사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오는데 비까지 내리더라구요.
1. 석탄박물관(거미열차, 은성갱도, 광부 사택촌)
문경 에코월드의 핵심적인 역사적 요소 중 하나는 석탄 박물관입니다. 이 박물관은 문경의 석탄 산업 역사를 기념하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교육적 공간입니다.
- 석탄 채굴 역사(feat. 거미열차)
- 박물관은 문경의 석탄 산업 발전 과정과 과거 광부들의 생활을 재현한 전시물을 통해, 산업화 시대의 역사를 소개합니다.
- 실제 석탄 채굴 현장을 모형화한 공간이 있으며, 이를 통해 채굴 작업의 과정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 광부 체험(feat. 은성갱도, 광부 사택촌)
- 복원된 광산 갱도를 통해 실제 광부들이 작업하던 환경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갱도 안에서는 광산에서의 작업 상황과 채굴 과정 등을 실제처럼 경험하게 됩니다.
- 이와 함께 광부들의 생활상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제공되며, 그들의 삶과 일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할 수 있습니다.
아래로 내려온 탱탱이네는 갑자기 내리는 비를 피해 석탄 박물관으로 고고고!! 입구는 지하 1층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천국의 계단이 있지만 에어컨이 빵빵하니 가뿐히 올라가 봅니다.😄😄 1층에 도착하자마자 석탄의 생성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공룡시대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공룡이면 환장하는 큰 탱이는 그저 행복할 뿐이죠😂😂
저희는 정신없는 탱탱이들 덕분에 자세히 둘러보진 못했지만 그 시절 광부님들의 고단함과 희망이 같이 녹아있어 부모님과 천천히 돌아보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아직 이런 서정적인 감정에 아무런 관심 없는 큰 탱이는 또 거미열차를 행해 달려 갑니다...
(거미열차를 타러 가는 길은 1층에서 입구 반대편 출구를 통해 갈 수 있어요!!)
거미박사와 함께 거미열차를 타고 석탄의 생성과정을 탐험하는 테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역시나 공룡시대를 지나 화산폭발에 석탄 채굴 현장을 모형화까지 큰탱이는 또또를 외치며 두 번이나 탔답니다.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아서 탱탱맘도 깜짝 놀랐어요!!😳😳
거미열차를 타고 은성갱도를 들어가면 실제 광부들이 작업하던 환경을 볼 수 있게 구성해 놓았더라고요. 영상으로 뮤지컬도 볼 수 있고, 광부들이 일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아이들 교육적인 면에서도 굉장히 좋은거 같았습니다. 지금은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에너지로 석탄의 수요는 줄었지만 저희 어렸을때만해도 연탄을 사용하는 집들도 있었는데 그 때를 생각하면 산업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수많은 광부님들이 정말로 고마워집니다.(광부님들 고맙습니다.😘😘)
은성갱도를 내려와 마주하는 곳은 예전 실제로 광부들이 생활했던 곳을 모형화한 광부 사택촌이 나옵니다. 이곳은 꼭 광부가 아니더라도 과거에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들이 생활했었던 모습을 잠시나마 볼 수 있어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온거 같더라고요. 큰 탱이도 신기한지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었답니다.
2. 에코타운 (Eco Town)
에코타운은 자연과 환경 보호를 배우는 핵심 공간입니다. 생태학적 교육과 체험 활동을 통해 자연 속에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 자연 체험 프로그램
- 방문객들은 숲을 탐방하거나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하며 생태계의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나비, 곤충, 새 등 자연 속 생물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생명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 친환경 생활 교육
-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풍부합니다. 예를 들어, 일회용품 줄이기, 분리수거 체험, 텃밭 가꾸기 등의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배울 수 있습니다.
에코타운은 위에 쓴 것과 같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데, 탱탱이네는 큰 탱이가 가장 좋아하는 두 가지만을 경험하고 왔답니다.
에코타운은 에코서클, 키즈월드, 에어바운스가 있었는데 에코서클은 구경도 못하고 에어바운스부터 키즈월드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에어바운스는 공간 한쪽에 다양한 주제로(슈퍼마리오, 공룡, 마블 등) 바운스들이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신발을 벗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어요.우리의 큰 탱이는 이 바운스, 저 바운스 옮겨다니며 거의 1시간 이상을 뛰어다니더라고요.
에어바운스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 큰 탱이를 키즈월드에 있는 놀이기구들로 꼬셔서 겨우 데리고 나올 수 있었답니다.😅😅
키즈월드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놀이기구들과 즐길거리로 가득 차 있었어요. 기차, 자동차, 포크레인, 썰매 등 각종 탈 것들을 횟수 제한없이 마음껏 탈 수 있고, 큰 탱이가 가장 좋아하는 낚시놀이까지 있어서 오늘도 큰 탱이는 낚시 놀이에 흠뻑 취해 시간 가는줄 몰랐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큰 탱이가 좋아하는 모노레일을 한 번 더 타기위해 에코타운을 나와서 모노레일 쪽으로 걸어가는데 물놀이장과 자이언트 포레스트라고 거인이 살고 있는 전설의 숲을 동화속 공간으로 꾸며놓은 야외 놀이터가 있더라고요. 탱탱이네는 마감시간이 다가와서 가보지는 못하고 눈으로만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음에 오게되면 이 두 곳도 꼭 들려서 놀아봐야 겠어요.
석탄박물관과 에코타운에 수유실도 있으니 꼬물이들은 참고하세요~ 작은 탱이는 에코타운에 있는 수유실만 이용했는데 간이 수유실이라 세련되진 않았어요. 전자렌지는 있어서 간단한 이유식은 먹일 수 있는데 아기 의자가 없어서 조금 불편할 수 있어요!!
3. 총론
문경 에코월드는 폐광산이라는 역사적 가치와 에너지에 대한 교육적 가치 뿐만 아니라 놀거리 체험거리들도 다양해서 어린 아이들부터 부모님들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였어요!! 입장료만 내면 에코월드 내에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가성비도 정말 좋고 무더운 여름에는 물놀이터도 즐기고 선선한 봄, 가을에는 예쁜 조경들과 세트장, 야외놀이터를 즐길 수 있으니 어느 계절에 가도 아깝지 않을 거 같아요!! 에코월드 내에는 먹을 거리는 없지만 재입장이 가능하고 근처에 음식점도 많으니 하루종일 놀기에도 부족함이 없어요!! 경상도쪽으로 일정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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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탱탱이네는 조만간 또 다른 포스팅을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